박형규 목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의한 시대, 성직자가 감옥가는 건 당연" "불의한 시대, 성직자가 감옥가는 건 당연"고 박형규 목사가 세상과 작별하던 날▲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인 고 박형규 목사의 장례예배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장 총회장으로 엄수됐다. ⓒ luke wycliff 불의한 시대에 성직자가 감옥 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난 18일 타계한 고 박형규 목사가 생전에 남겼던 말이다. 고 박 목사는 1974년 유신 시절 대표적인 시국사건인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일을 포함해 모두 여섯 차례 옥고를 치렀다. 특히 전두환 정권은 박 목사가 시무하던 서울제일교회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폭력배를 동원해 예배를 방해하고 목회자에게 협박을 가하는, 현대 교회사에서 보기 드문 만행을 자행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