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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

리뷰] 희망 없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어디인가? 리뷰] 희망 없는 시대, 인류가 갈 곳은 어디인가?- 조지 밀러 작, 단순하다. 그러면서도 박진감 넘친다. 여전히 자동차 엔진의 굉음이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조지 밀러 연출의 (원제 : Mad Max – Fury Road)는 오프닝부터 강렬하다. 사실 이 영화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B급 영화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엄청난 힘으로 싸운다. 이런 영화에 구태여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이 영화엔 도무지 그냥 재미로 보고 흘리기엔 아까운 시대적 통찰이 스며 있다. 특히 멜 깁슨 주연의 1979년 오리지널 와 비교해서 보면 그 재미는 더하다. * 멜 깁슨 주연의 오리지널 [출처 = Moviefone] 지금 오리지널을 다시 보니 ‘구닥다리’ 티가 물씬 풍긴다. 또 돈을 적.. 더보기
성금요일 단상] 무엇을 위한 수난 당하심인가? 무엇을 위한 수난 당하심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 이래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뮤지컬 등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예술에서 중요한 주제로 각광(?) 받아왔다. 가히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라 할 만 하다. 가장 최근에 예수를 주제로 한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멜 깁슨이 연출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일 것이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주인공인 짐 카비젤(Jim Cavizel)의 이니셜이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와 똑같다고 해서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활절 즈음해 개봉 상영됐고, 각 교회에서 단체관람이 쇄도했었다.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그때나 지금이나 무섭다. 영화 초반부터 예수 그리스도는 로마군 병사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다. 여기까진 그럭저럭 봐줄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