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더] 우리 시대의 '엄마' 김혜자 마더] 우리 시대의 '엄마' 김혜자 넓게 펼쳐진 억새밭, 푸른 옷의 여인이 억새를 헤치고 어디론가로 향한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여인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서 있더니 무엇인가에 홀린 듯 춤을 춘다. 웃음도 울음도 아닌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제62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인 '주목할 만 한 시선'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영화 '마더'의 오프닝신이다. 무엇인가에 홀린 듯 묘한 표정을 지으며 춤을 추는 여인은 과연 누구일까? 이 파격적인 장면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47년 차 중견배우이며 대중들 사이에서 가장 한국적인 어머니상으로 각인돼 있는 배우 김혜자다. 김혜자에게 '어머니', 아니 '엄마'라는 인상을 각인시켜준 계기는 문화방송(MBC)에서 23년간 방영됐던 '전원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