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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아카데미와 BIFF, <시티즌포>와 <다이빙벨> 에세이] 아카데미와 BIFF, 와 지금 대한민국의 표현의 자유는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 해마다 2월이 되면 전세계 이목은 아카데미 영화제로 쏠린다. 아카데미 영화제는 오로지 미국 영화만을 위한 축제임에도 말이다. 헐리웃이 세계 영화 시장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제 자체가 훌륭한 쇼비지니스인 이유도 무시할 수 없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임박해 오면 오스카 트로피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를 두고 호사가들은 입방아를 찧는다. 그와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도 불거져 나온다. 영화제가 보수적이고 백인 중심주의, 심지어 귀족적 속물근성에 매몰됐다는 주장이다. 사실 이런 비판은 일정 수준 아카데미 영화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백인 중심주의라는 비판만 봐도 그렇다. 물론 덴젤 워싱턴, 모건 프리맨, 할 베리,.. 더보기
대중문화 리뷰] 우리사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대중문화 리뷰] 우리사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 등 잇따른 외압 논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연초 이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더니 한 달 사이 , 이 잇달아 외압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해 9월엔 역시 비슷한 논란에 휘말렸다. 이 네 작품들은 천안함 침몰(),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잇따른 죽음(), 대형교회의 부조리(), 세월호 참사()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들 민감한 주제를 다뤘다. 이 영화들은 또 보는 각도에 따라선 정부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잠깐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자. 반항적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잘 알려진 미국의 마이클 무어는 2002년 작 (원제 : Bowling For Columbine)를 통해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 사회의 이면을 .. 더보기
[대중문화 에세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중문화 에세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표현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의 위기 표현의 자유가 위협 받고 있다. 먼저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외압 논란은 급기야 부산영화제의 존립을 뒤흔드는 양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해 10월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는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외압 논란의 불을 지폈다. 논란은 올해 1월 부산시가 이용관 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자진사퇴를 압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폭됐다. 이 와중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지난 2월 초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제29조 1항 단서조항 ‘영화상영등급분류 면제 추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