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자수첩] 현장의 영성을 회복하자 지난 해 8월의 글. 기독교계의 세월호 물타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기자수첩] 현장의 영성을 회복하자 기독교계, 세월호 참사 물타기 유감 이번에도 기독교다. 기독교계가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 물타기의 선봉에 섰다. 먼저 지난 일부터 되짚어보자. 8월 첫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08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의 시간 동안 뚜렷하게 달라진 건 없다. 오히려 이번 참사로 소중한 아이와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상처만 깊어졌다.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지난 7월24일(목),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는 추모예배가 열렸다. 이 자리엔 희생자 유가족 가운데 한 명인 박은희 씨가 나와 그동안의 경과를 이야기했다. 박 씨는 차분한 어조로 사람들이 유가족들의 상처를 후벼 파고 그것도 모자라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