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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

기자수첩] 교황 떠난 뒤 아쉬움 기자수첩] 교황 떠난 뒤 아쉬움 - 가톨릭의 처신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먼저 조마조마한 심정부터 밝히고 싶다.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자칫 이웃 종교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어서다. * 한국을 찾았던 프란치스코 교황 [출처 = Irish Times]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와 관련해서 보여준 가톨릭의 처신은 사뭇 납득하기 어렵다.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교황은 8월14일(목) 오후 한국 천주교주교회의를 방문해 연설했다. 그런데 교황방한위원회는 언론에 연설문을 배포하면서 17줄 분량은 빼고 배포한 것으로 가톨릭 인터넷 신문 의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교회의는 교황청이 보내준 연설문과 교황이 실제 한 연설이 달라서 누락했다고 해명했다.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인 강우일 주교도 20일(수).. 더보기
북리뷰] 교황이 머문 98시간의 기록 북리뷰] 교황이 머문 98시간의 기록 - 김용운·김근수 공저, 『교황과 98시간』(메디치 刊) 2014년 8월 대한민국은 ‘교황 앓이’에 푹 빠져 있었다. 물론 이전에도 교황이 이 나라를 다녀간 적이 있었다. 그것도 두 차례나.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1984년과 1989년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찾은 것이다. 그러나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차원이 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착좌 시점부터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 여론을 뒤흔들었다. 그런 교황이 이 나라를 다녀간 것이다. 김용운 기자와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 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땅에 남긴 행적을 시간대별로 추적해 나간다. 바로 이 책 『교황과 98시간』은 교황이 한국에서 보낸 98시간의 생생한 기록이다. 이 책의 첫 번째 가치는 교황의 일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