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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명동성당'이 나오는 장면에서 서글펐다 와 '명동성당'이 나오는 장면에서 서글펐다[리뷰] 장준환 감독의 영화 이 우리에게 던지는 진정한 화두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4·13 호헌조치, 6·10항쟁, 그리고 고 이한열 열사 최루탄 피격. 유난히 요동쳤던 1987년을 요약하는 열쇠말들이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는 이 키워드들을 충실하게 재현해 낸다. 먼저 이 영화는 1987년 풍속도를 생생히 드러낸다. 배우들의 의상, 소품, 미장센 등등에서 1987년 당시를 재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 명동에 있던 미도파 백화점과 코리아 극장, 그리고 , , 타이거 운동화 등 '핫'했던 아이템들은 1980년대의 추억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영화 속 연희가 마이마이를 선물 받고 기뻐하는 장면은 19.. 더보기
"성서는 승자의 책이 아닌, 희생자의 책이다" "성서는 승자의 책이 아닌, 희생자의 책이다"[북리뷰] 해방신학자가 쓴 '루가복음' 해설서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그가 역사에 등장한 뒤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제기된 의문이다. 어떤 이는 예수를 복 주시는 이로, 또 어떤 이는 구세주로 여긴다. 해방신학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세상에 오신 해방자다. 해방신학의 관점에서 본 예수는 스스로 가난을 택했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먹고 마셨으며, 가난한 이들을 만들어내는 체제에 저항하다 죽음을 맞이한 정치범이란 말이다.▲ 해방신학자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의 루가복음 해설서 ⓒ 동녘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은 신간 를 통해 해방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그러면서 확신에 찬 어조로 '그리스도교는 해방을 위한 .. 더보기
트럼프가 연 '지옥의 문', 뉴욕은 안전하지 않다 트럼프가 연 '지옥의 문', 뉴욕은 안전하지 않다[주장] 대 중동정책 최대 악수로 기억될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11일(아래 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타임스퀘어와 지하철·버스 터미널이 있는 포트 어소리티로. 이곳 터미널은 하루 22만 명이 오가는 곳이다. 용의자는 방글라데시 태생의 아카예드 울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CNN은 용의자인 울라가 최근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행동에 반감을 갖고 이번 공격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마침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고조되던 참이었다. 이런 와중에 뉴욕 도심에서 폭탄 테러 사건이 터진 것이다. ▲ 미국 뉴욕 거리 곳곳엔 경찰이 삼엄.. 더보기
한반도 위기 조장하는 언론·야당, 이 영화 보고 뭐라할까 한반도 위기 조장하는 언론·야당, 이 영화 보고 뭐라할까[리뷰] 한반도의 분단 현실 일깨운 영화 의 메시지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남한을 향해 선전포고한다. 이 와중에 암호명 '북한 1호'인 북한 최고지도자는 가까스로 목숨은 건진다. 그런데 쿠데타로 혼란한 와중에 그의 신병이 남쪽으로 넘어온다. 이때부터 남북은 물론, 미·중·일 등 한반도 주변 이해 당사국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의 줄거리 요약이다. 북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연출자인 양우석 감독은 사뭇 심각한 문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양 감독은 전작 을 통해 1980년대 대표적인 공안 사건인 부림 사건을 시종 진지하게 다뤘었다. 전작을 떠올려 보면 는 정반대 접근 방식을 취한 .. 더보기
초딩냥 삼남매 오늘 아침 모처럼 초딩냥 삼남매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중 삼색이 꽈리는 요새 먹을 것만 갖다주면 제일 먼저 달려온다. 이러다 진짜 간택될 것 같다. [2017.09.26. 야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