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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iary

사드 골프장 배치 반대? 아님 사드 한반도 배치 반대? 당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를 성산포대에 놓겠다고 하다가 국방부가 말을 바꿔 제3부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골프장으로 낙점했다. 그러자 처음엔 성주 군민들이 반발하더니 이번엔 김천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 10/5 오후 서울 종각에서 상경 시위를 벌였다. 김천 시민 1,000여 명은 정부가 국민의 안위가 달린 국방정책을 원칙 없이 집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롯데골프장은 행정구역 상 성주군이지만, 김천 시민들은 사드 레이더의 직접적인 영향은 김천이 받게 된다는 거다. 그러나 온도차는 존재한다. 사드는 필요하지만 현 부지는 안된다고 하는 입장과 사드의 한반도 배치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이 뒤섞인 상태다. 입장을 정리해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부디 사드 자체가 한반도에 안보에 전혀 필요없는.. 더보기
수줍은 듯 처가 뒷집에 사는 삼색이랑 까망이 두 녀석은 늘 꼭 붙어 다니는데, 그 중에 까망이 녀석에게 좀 더 마음이 간다. 까망이는 몇 번 봤다고 가면 빼곰이 바라보다 이내 내려와 준비한 먹을거리를 냠냠 잘 먹는다. 생기기도 예쁘고, 낯가림도 덜하고.... 우리 좀 더 친해지자. [2016.10.03. 아산 배방] 더보기
까망이랑 삼색이, 함께 모습 드러내다 아산 처가에 갈때면 항상 뒷집 사는 고양이 녀석들을 찾아간다. 한 녀석은 까망 무늬, 한 녀석은 삼색이다. 삼색이는 경계가 심해 다가가면 도망갔는데 오늘은 까망이랑 삼색이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녀석들에게 참치랑 사료랑 물이랑 챙겨줬는데, 참치부터 낼름 먹어치운다. 나중에 가보니 사료도 깨끗하게 먹어 치웠다. 까망이는 이제 낯 익다는 표정이고 삼색이도 경계를 늦추진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삼색인 기분이 좋았는지 그루밍(자기 몸을 핥는 행동)도 했다. 두 녀석 냠냠 먹어치는 모습이 참 대견하다. 언젠간 이 녀석들이 날 집사로 간택하겠지…. [2016.10.03. 아산시 배방읍] 더보기
카이로스] 아픔, 그리고 슬픔 카이로스] 아픔, 그리고 슬픔▲ 고 백남기 농민의 유족인 백민주화 씨가 1일(토)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서 흐느끼며 발언하고 있다. ⓒ luke wycliff▲ 1일(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열린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열린 가운데 세월호 참사로 아들 오영석 군을 잃은 권미화 씨가 백민주화 씨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luke wycliff 경찰이 쏜 물대포로 아버지를 잃은 딸이 흐느꼈다. 딸은 3만 여명의 시민 앞에서 이렇게 외쳤다. “사인의 증거가 넘쳐나는데 어느 자식이 아버지의 시신을 또 다시 수술대에 올려 정치적인 손에 훼손시키고 싶겠습니까? 저희는 절대로 저희 아버지를 두 번, 세 번 죽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해경의 구조임무 소홀로.. 더보기
길고양이에게서 힐링을 얻다 요샌 세상사가 어지럽다보니, 세상사를 따라가는 일이 참으로 힘겹다. 가끔씩 이런저런 일을 생각하면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길고양이 녀석들을 보며 새 힘을 얻는다. 길 위에서의 생활은 고달픔의 연속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길고양이 녀석들은 잘 먹고, 생존 본능에도 충실하다. 가끔씩은 캣맘의 돌봄도 받는다. 길고양이도 하루를 열심히 사는데, 아무리 힘들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겠나. 잘 살자. 사람이든, 길고양이든. 행복하게. [2016.09.24. 공덕동 어디에선가] 더보기
아기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길고양이들은 어디든 있다. 서울이든 천안이든. 주말 볼 일이 있어 서울 부모님 집에 왔다. 그런데 아기 길고양이 한 녀석이 조심스럽게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올초 발정소리가 기분 나쁠 정도로 울려퍼지더니, 여름에 세상에 나왔나 보다. 너무 귀여워서 가까이 가니 잔뜩 경계하다 줄행랑을 친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엄마에게서 물려 받았나 보다. 요즘 길고양이들이 계속 수난을 당하는 무서운 시절이다. 제발 행복하게 자라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6.09.23. 공덕동 어디선가] 더보기
길고양이야, 잘 살렴.... 길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거의 반사적으로 차량 밑을 보게 된다. 그러면 한 번 쯤은 차 밑에서 곤히 휴식을 청하는 길고양이 녀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인 줄 잘 안다. 그래서 자다가도 인기척이 들리면 본능적으로 눈을 크게 뜨고 경계 태세로 들어간다. 그래, 잘 살아라. 언제나 사람 조심하는 거 잊지말고. [2016.09.23. 공덕동 어디선가] 더보기
고양이에게 추석 특식을 주다 처가 갈때마다 먹을 것 주는 야옹이 녀석을 오늘 처음 가까이서 봤다. 이제 친해질 때도 됐나 싶었지만, 가까이 가니 경계하다 도망간다. 마침 추석 명절을 맞아 생선전을 챙겨 줬다. 처음엔 경계하다 어슬렁 어슬렁 내려와서 생선전만 냠냠 먹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귀여웠다. 그래 우리 잘 먹고 잘 살자. 고양이든, 사람이든. [2016.09.16. 아산 배방] 더보기
아파트 냥이 길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보면 잔뜩 경계하다 바로 도망친다. 그러나 캣맘이 돌보는 고양이들은 좀 다르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만, 캣맘 오기만 기다린다. 우리 아파트에서도 캣맘이 돌보는 야옹이 녀석이 있다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기지개를 켜더니 야옹 야옹 하면서 캣맘을 찾는다. 다른 사람 손에 다치지 않기를.... [2016.09.13. 청당동 산운마을] 더보기
"불의한 시대, 성직자가 감옥가는 건 당연" "불의한 시대, 성직자가 감옥가는 건 당연"고 박형규 목사가 세상과 작별하던 날▲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인 고 박형규 목사의 장례예배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장 총회장으로 엄수됐다. ⓒ luke wycliff 불의한 시대에 성직자가 감옥 가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난 18일 타계한 고 박형규 목사가 생전에 남겼던 말이다. 고 박 목사는 1974년 유신 시절 대표적인 시국사건인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 15년을 선고 받은 일을 포함해 모두 여섯 차례 옥고를 치렀다. 특히 전두환 정권은 박 목사가 시무하던 서울제일교회를 눈엣가시처럼 여겨 폭력배를 동원해 예배를 방해하고 목회자에게 협박을 가하는, 현대 교회사에서 보기 드문 만행을 자행했다.. 더보기